안녕하세요! 세 번째 책 후기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책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 죄와 벌 입니다.



1. 계기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채사장님이 소개를 해준 방송을 듣고, 호기심이 생기던 찰나에 유시민 작가님청춘의 독서에 소개되어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습관처럼 들렸던 알라딘에서 눈에 들어와 직접적으로 읽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기 전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있었던 지라 기대를 많이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제가 읽었던 책은 비교적 옛날에 번역된 책이라 읽기가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어마무시한 책의 분량에 읽어갈 수록 지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주제와 옛날 제정 러시아 시대의 도시를 잘 묘사하여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이 후기를 쓰려고 했을 때 너무 많은 내용과 생각이 뒤섞여 쓰기가 어려워 유시민 작가님청춘의 독서 죄와 벌 파트를 다시 읽어 참고하였습니다.


2. 내용

죄와 벌은 주인공인 라스콜리니코프를 기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휴학생인 라스콜로니코프는 본래 선행을 많이 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학생입니다. 하지만 소설의 초반부 고리대금 전당포를 운영하는 노파를 살해합니다. 살해 전 살해 방법과 살해한 후 도주경로 등 철저하게 준비하죠. 그리고 우연하게 마주친 노파의 이복동생까지 어쩔 수 없이 살해하고 맙니다.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봤을 때 까지만 해도 그저 생활고에 시달리다 노파를 살해한 것인가? 전에 들었던 시나리오는 이게 아니였던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뒤편에 범죄에 대하여 라는 주인공이 쓴 논문이 소개됩니다.


- 선한 목적을 위한 악한 수단이 정당화 되는가?

범죄에 대하여 라는 소설 중 논문에는 사회악을 없애고 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사실 이 논문의 내용이 소설 전반적인 주제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사람들을 평범한 사람비범한 사람으로 나눕니다. 


평범한 사람은 그저 평범한 인간이기에 법을 준수하고, 순종하며 살아가야합니다. 비범한 사람은 모든 종류의 법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의 신념을 위해 즉, 공공선을 이루기 위해 살인이나 폭력 등이 정당화 된다는 것이지요. 주인공은 예시로 나폴레옹, 마호메트, 솔로몬 등을 예로 듭니다.


위 내용은 선한 목적을 위해 악한 수단이 정당화 되는가? 로 볼 수 있지요. 죄와 벌에서는 그 대답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 라고 암시 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명시한 것은 아니지만, 범죄 이후 줄곧 라스콜로니코프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스스로 벌을 받는 것과 같은 상태에 빠져 괴로워 합니다.

아마도 이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았고, 제가 생각한 결론도 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 첫 째로는 선한 목적을 이루는 수단 중 악한 수단만이 있는 것만은 아닐 것이며, 둘 째 선한 수단은 비교적 느리고 비효율적일 순 있으나 누군가 불행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악한 수단이라고 판단 되는 것은 도덕적으로 나쁜 것이고 위와 같이 누군가 불행해지거나 피해를 보는 수단일 것인데 이러한 것의 결과가 선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등장인물로 채택한 이유?

전반적으로 걸쳐 서술되는 도시와 각 등장인물들은 모두 음울하고 불안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을 포함한 등장인물들 대부분 심신에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친구 라주마힌이나 동생 두냐, 어머니와 같이 정상적으로 묘사되는 인물들도 있지만 술주정뱅이, 창녀, 오만한 귀족, 바람둥이, 정신착란 증세, 허풍쟁이 등등 다양하게 정상 범주를 벗어난 인물들이 많습니다.


청춘의 독서와 죄와 벌 책의 뒷 편에 위치 하고있는 해설편에서는 이러한 이유를 도스토예프스키의 생애와 연결시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도박을 좋아했고, 충동적이며 낭비벽이 심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부유한 집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산을 모두 날려먹었죠.

또, 당시 사회주의에 연관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수용소에 갇히는 등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고 이 때문에 소설들의 등장인물들이 영향을 받았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합니다. 

조금은 비뚤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당시 사회를 비판하려했던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루진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탄 졸부들을 비판하기도 하고, 레베쟈트니코프를 통해 겉만 번지르르한 개혁 지식인들을 풍자하며 소냐의 가족들을 통해 몰락한 귀족의 모습이나 가난한 시민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3. 마무리

좁혀오는 포르피리의 수사망과 자신의 죄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열병, 정신착란으로 라스콜리니코프는 결국 자수를 하고, 소냐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옥바라지를 합니다. 옥 중 주인공은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도와주는 소냐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죄를 받아들인 모습을 보입니다. 종교에 대해 콧방귀도 뀌지 않던 사람이 소냐에게 성경책을 부탁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그 뒷이야기는 서술되지 않고 있지만 왜곡된 방법으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라스콜리니코프가 자신의 죄를 뉘우친 것으로 묘사 되고 있으니, 

석방 후 소냐와 동생, 라주마힌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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